목차
- 퇴직이 끝이 아니라 시작인 이유
- 지식보다 중요한 것은 태도다
- 관계를 연결하는 기술이 필요하다
- 시간 설계 능력이 곧 자기관리다
- 작은 수익 구조는 존재감을 만든다
퇴직이 끝이 아니라 시작인 이유
많은 사람들이 퇴직을 ‘인생의 마침표’처럼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새로운 챕터의 시작이다. 평균 수명이 길어진 지금, 퇴직 후의 시간이 오히려 현역 시절보다 더 길어질 수도 있다. 중요한 건 그 시간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이다. 단지 '쉬는 시간'으로 여기기에는 너무 길고, 아무것도 하지 않기엔 삶이 아깝다.
쓸모 있다는 감각은 단지 누군가에게 쓰임을 받는다는 의미가 아니다. 그것은 내가 아직도 누군가에게 가치 있는 존재라고 느끼는 감정이다. 그리고 이 감각이 있어야 퇴직 이후의 삶이 무너지지 않는다. 그래서 우리는 퇴직 후에도 스스로 쓸모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한 준비를 해야 한다. 그것은 직업보다 더 중요한 ‘역할’의 문제다.
지식보다 중요한 것은 태도다
현역 시절 쌓은 경력과 기술은 분명 소중한 자산이다. 하지만 퇴직 후에도 여전히 필요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배우려는 태도, 유연하게 받아들이는 태도, 새로움 앞에서 겁내지 않는 태도다.
기술은 시간이 지나면 바뀌지만, 태도는 나이를 넘어 계속 쓰일 수 있다. 특히 디지털 환경에 대한 열린 태도는 중장년층에게 반드시 필요한 능력이다. 스마트폰을 두려워하지 않고, 새로운 플랫폼을 익히며, 젊은 세대와 소통하려는 자세만으로도 주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자극이 된다.
퇴직 후에도 배움을 멈추지 않는 사람은 시간이 지나도 주변에서 꼭 필요한 존재로 남는다. 왜냐하면 그 사람은 여전히 성장 중이기 때문이다. 결국 쓸모는 능력보다 태도에서 나온다.
관계를 연결하는 기술이 필요하다
퇴직 후에 가장 크게 무너지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관계’다. 직장이라는 조직이 사라지면 자연스럽게 사람들과의 접점도 줄어든다. 그런데 놀랍게도 많은 사람들이 그 사실을 퇴직하고 나서야 실감한다.
그래서 퇴직 전부터 ‘관계를 연결하는 기술’을 익혀야 한다. 이는 단순히 사람을 많이 아는 것이 아니라, 가볍고도 지속 가능한 관계망을 스스로 만드는 능력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활동, 소모임 참여, 글쓰기 플랫폼 운영, 봉사 활동 등은 모두 새로운 연결을 만드는 통로다.
쓸모 있는 사람은 누군가와 연결되어 있는 사람이다. 정보를 주고받고, 서로의 경험을 나누며, 의미 있는 소통을 이어갈 수 있는 사람은 어떤 조직에도 꼭 필요한 존재가 된다. 관계는 단지 정서적 위로를 넘어 실질적인 기회로 연결될 수 있다.
시간 설계 능력이 곧 자기관리다
퇴직 후의 시간은 아무도 설계해주지 않는다. 그래서 더 위험하다. 하루 종일 시간이 있지만, 그 시간 속에 의미가 없으면 삶은 점점 무기력해진다. 반대로, 내가 시간을 주도적으로 다룰 수 있다면 그 자체가 능력이 된다.
쓸모 있는 사람은 항상 일정이 있는 사람이다. 일정이란 바쁜 스케줄이 아니라, 스스로 짠 계획을 스스로 실천할 수 있는 리듬을 뜻한다. 아침에 일어나서 하는 일, 매주 쓰는 글, 매달 준비하는 활동 등은 삶을 단단하게 만든다.
시간을 잘 쓰는 사람은 결국 자기 삶을 잘 가꾸는 사람이다. 그리고 그런 사람은 누가 보아도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이 된다. 퇴직 후의 시간은 그저 쉬는 시간이 아니라, 내 삶을 디자인할 수 있는 진짜 기회의 시간이다.
작은 수익 구조는 존재감을 만든다
퇴직 후에 꼭 큰돈을 벌 필요는 없다. 하지만 작은 수익 구조는 심리적 안정과 함께 삶의 리듬을 유지해준다. 블로그 광고 수익, 전자책 판매, 온라인 강의, 중고거래, 자문 활동 등은 수입보다도 ‘내가 아직도 뭔가를 할 수 있다’는 감각을 준다.
특히 수익을 낼 수 있는 활동은 대부분 사람과의 연결을 통해 생겨난다. 내가 가진 경험, 관심사, 지식, 노하우를 누군가 필요로 할 때, 그 연결이 수익으로 이어진다. 이 구조를 갖춘 사람은 오래도록 자신의 역할을 유지할 수 있다.
쓸모 있는 사람은 꼭 대단한 성과를 내는 사람이 아니다. 대신 꾸준히 뭔가를 만들고, 나누고, 관계를 이어가는 사람이다. 그런 사람은 언제나 사회 안에서, 누군가의 삶 속에서 필요하다.
'사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는 아직 쓸모 있다’는 감각을 유지하는 방법 (1) | 2025.04.28 |
---|---|
시니어 세대를 위한 ‘인생 포트폴리오’ 만들기 (0) | 2025.04.27 |
60세 이후에도 배우는 사람이 수익도 만든다 (1) | 2025.04.26 |
돈보다 중요한 것: 은퇴 후 자존감을 지키는 법 (0) | 2025.04.25 |
나잇값이 자산이 되는 시대, 지혜로 버는 수익 모델 (0) | 2025.04.23 |
인생 2막, 일의 의미를 다시 정의하는 시간 (0) | 2025.04.22 |
정년 없는 세상을 위한 준비, 지금 무엇을 바꿔야 할까 (0) | 2025.04.22 |
나이 들어도 ‘현역’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습관 (0) | 2025.04.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