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실버 세대를 위한 작가 브랜딩 전략

by goldtwin-info-blog 2025. 4. 5.

작가 브랜딩, 실버 세대에게 필요한 이유

평균 수명이 길어지고 있는 현대사회에서, ‘은퇴’ 이후의 인생은 새로운 기회로 가득하다. 특히 글쓰기와 전자책 출간 같은 지식 콘텐츠 기반 활동은 연령에 제한 없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분야다. 그러나 단순히 글을 쓰는 것으로는 수익이나 영향력을 기대하기 어렵다. 진짜 핵심은 ‘브랜딩’이다. 실버 세대가 작가로서 성공하려면 단순한 자기소개가 아니라, 독자에게 신뢰와 전문성을 전달할 수 있는 개인 브랜드 전략이 반드시 필요하다.

젊은 세대 작가들이 스타일과 감각으로 승부한다면, 시니어 작가들은 ‘깊이’와 ‘경험’을 무기로 삼을 수 있다. 이 장점은 시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으며 오히려 나이가 들수록 더욱 빛난다. 문제는 이 강점을 어떻게 ‘보여줄 것인가’에 달려 있다. 작가 브랜딩은 책 한 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블로그, 브런치, 유튜브, 인터뷰, 커뮤니티 참여 등 다양한 채널에서 일관된 이미지를 구축하는 과정이다. 실버 세대에게도 브랜딩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필수 전략이다.

 

실버 세대를 위한 작가 브랜딩 전략

시니어 작가의 정체성 설정: 타깃과 메시지를 명확히 하라

브랜딩의 첫걸음은 자신이 누구인지 명확하게 규정하는 것이다. ‘나는 무엇을 말하는 사람인가?’, ‘내 이야기를 들을 독자는 누구인가?’ 이 질문에 정확히 답할 수 없다면 어떤 채널을 활용하더라도 영향력은 생기지 않는다. 실버 작가가 가장 강력한 무기는 바로 연륜 있는 이야기다. 이때 중요한 것은 단순한 회고가 아니라, 현재의 독자에게 ‘의미 있는 메시지’로 전달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평생을 공무원으로 살아온 사람이 퇴직 후 공무원 생활의 현실과 조언을 콘텐츠로 만든다면, 이는 젊은 세대 공시생이나 막 사회생활을 시작한 독자들에게 매우 매력적으로 다가간다. 또, 자녀를 키우며 겪은 갈등과 극복의 경험, 중년 이후 부부 관계에 대한 통찰, 건강 관리 노하우 등도 모두 강력한 주제가 될 수 있다. 이처럼 브랜딩은 자신만의 ‘콘셉트’를 찾고 그것을 일관되게 반복하는 데에서 출발한다. 작가로서의 정체성은 결국 콘텐츠의 일관성과 메시지의 명확함으로 결정된다.

실버 세대의 콘텐츠 플랫폼 활용법: 브런치와 블로그 중심의 전략

시니어 작가가 디지털 공간에서 자신을 브랜딩하기 위해서는 콘텐츠를 담아낼 플랫폼이 필요하다. 현재 국내에서 실버 세대에게 가장 적합한 플랫폼은 브런치와 블로그다. 브런치는 작가 기반 콘텐츠 플랫폼으로, 비교적 글의 질이 높고 신뢰도 있는 이미지 형성이 가능하다. 블로그는 검색 최적화(SEO)에 강해 전자책 판매나 외부 유입을 이끌기 좋다. 이 두 플랫폼을 병행 활용하면서 브랜딩을 쌓아가는 것이 효과적이다.

글을 올릴 때는 항상 제목, 썸네일, 첫 문단에서 강한 인상을 남기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동일한 주제에 대해 시리즈 형태로 연재하면 전문성과 신뢰도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시니어 작가가 주의해야 할 점은 ‘글을 잘 쓰는 것’보다 ‘일관된 목소리로 계속 발신하는 것’이다. 일주일에 한 편씩이라도 꾸준히 글을 게시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콘텐츠 자산이 쌓이고, 그것이 곧 브랜드가 된다. 또한, 글 하단에 간단한 프로필과 전자책 링크, 뉴스레터 구독 유도 문구를 넣어두면 자연스럽게 브랜딩과 수익화를 연계할 수 있다.

전문가 포지셔닝과 커뮤니티 연계: 작가를 넘어 콘텐츠 리더로

단순히 전자책을 쓰는 작가에서 벗어나, 실버 세대는 ‘콘텐츠 리더’로 거듭날 수 있다. 이를 위해 필요한 전략은 ‘전문가 포지셔닝’이다. 자신이 가진 경험을 단순히 이야기로 풀기보다는, 하나의 분야에서 일정한 전문성을 가진 인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 예를 들어, ‘퇴직 후 재무관리’라는 주제를 꾸준히 다룬다면, 해당 분야의 전문가로 인식될 수 있고 이는 강의, 칼럼, 인터뷰 등으로 확장될 가능성을 높인다.

또한 시니어 작가들이 간과하기 쉬운 요소는 ‘커뮤니티 연계’다. 독자들과의 관계는 댓글이나 이메일에서 끝나지 않고, 뉴스레터 구독자 확보, 온라인 소모임, 독서회 운영 등으로 발전할 수 있다. 이처럼 커뮤니티와의 지속적인 소통은 단기적인 판매보다 장기적인 영향력 구축에 효과적이다. 브랜드는 혼자 만들 수 없다.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과정을 통해 작가는 하나의 콘텐츠 브랜드로 자리 잡는다. 실버 세대에게 브랜딩이란, 결국 ‘자신의 인생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증명하는 과정’이며, 이 길은 분명히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다.